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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
저는 달성군 가창면 단산리에 살고 계시는 이복순어르신의 딸입니다.
항상 저희 어머니를 위해 신경 써 주시고 잘 보살펴 주심에 감사한 마음 갖고 있었는데 이 번에는 너무 감사해서 글로나마
감사 인사 전합니다.
어머니께서 감기로 편찮으시다기에 금요일 집으로 갔습니다.
평소처럼 밭에 계시길래 조금 아팠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, 저희 집으로 모셔 오는 차 안에서
"이번에 얼마나 아팠는지 그 아지매 없었으면 우얄뿐했노" 하며 말씀을 하셨습니다.
엄마는 선생님이라고 해야 한다고 해도 늘 생활지원사 선생님을 아지매라고 부릅니다.
월요일은 그 아지매하고 혈압약 타러 영남병원에 가고 목요일은 감기로 병원갔는데 그 아지매가 어르신 다리가 불편하니 가창병원에 갈까요? 거기는 엘리베이터타고 올라 가면 되는데요 라고 해서 엘리베이터타고 가니 훨 수월터라 하시며 병원 바로 앞에 차 세워주고, 집에 올 때는 버스타고 가겠다 해도 집까지 태워주더라 하셨습니다.
평소에도 집에 가면 생활지원사 선생님이 고맙게 잘 한다고 하며 칭찬을 많이 하셨습니다.
"가뭄 때는 그 아지매가 차로 밭에 까지 물을 실어줘서 모종 안 죽고 살았다.
대문 앞에 있는 비료를 집 안까지 옮겨줬다.
밭에 일하고 있으면 흙 묻는다고 그냥 가도 된다 해도 꼭 밭에 들어와서 이야기하고 도와주고 간다.
보온병에 뜨거운 물 갖고 와서 선생님 한 잔 엄마 한 잔 율무차 태워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 한다.
참기름짜러 가야 하는데 어떻게 가겠노 하며 걱정했더니 그 아지매가 파동시장까지 태워주더라
독감 예방접종도 그 아지매하고 같이 가서 하고 왔다
그림 책과 색연필을 줘서 색칠했는데 잘 했제 하며 색칠한 책을 보여주시기도 했습니다.
티브에 뉴스 나오면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으마 그 아지매가 설명해 준다
(예를 들어 이태원사고 때 왜 사람이 사망했는지 이해가 안 됐는데 선생님이 설명을 잘 해 주셨다 하더라구요)
. 등등 "
감사한 일이 참 많습니다.
엄마는 시골에 계시고 버스도 하루에 몇 번 안 들어오지만 사실 다리가 불편해서 버스 타기도 힘듭니다.
선생님의 수고로 엄마가 병원도 편하게 다녀오시고 감기도 나아서 정말 감사합니다.
늘 생활지원사 선생님의 수고에 감사드리며
효경재가돌봄센터에도 감사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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